색연필로 그린 독특하고 부드러운 선이 마법처럼 살아 숨 쉬며,
환상적인 분홍색이 현실과 상상 사이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키티 크라우더의 《밤의 이야기》.
밤이 되면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평화로운 휴식의 시간을 가집니다. 세 편의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하루를 보내고, 평온을 찾아갑니다. 잠자리에 들 시간을 알려 줄 사람이 없어도, 길을 잃었어도, 불면증이 있어도 모두 밤하늘의 별을 따라가지요. 키티 크라우더 작가의 자장가처럼 노래하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책을 관통하는 환상적인 분홍색은 어두운 밤을 환히 밝히며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어머니가 스웨덴인인 키티 크라우더 작가의 스칸디나비아의 자연에 대한 사랑과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된 이 책은 울프 스타르크 작가의 번역으로 스웨덴에서 처음 출간하였고, 스웨덴어 번역으로 한국에서 출간했습니다.
“하늘이 깜깜해졌어요. 이제 별을 믿어요.
별이 우리를 내일로 데려갈 거예요.”
잠자기 전에 들려주는 자장가처럼 부드럽게 노래하는
키티 크라우더의 《밤의 이야기》를 만나다!
어느 날, 키티 크라우더 작가의 친구인 사라 도나티가 꿈을 꾸었다. 작가가 분홍빛 표지의 ‘밤의 이야기’라는 책을 쓰는 꿈이었다. 《밤의 이야기》는 이렇게 키티 크라우더 작가에게 왔다. 분홍색 색감과 곰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는 작가가 오래전부터 생각한 소재였다. 키티 크라우더 작가는 엄마 곰이 아기 곰에게 불러주는 부드러운 자장가처럼 따뜻한 세 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 이야기
잠자리에 들 시간을 알려주는 밤 할머니 이야기
깊은 숲속에 밤을 지키는 밤 할머니가 살고 있다. 밤 할머니는 밤마다 달님이 뜨기 전에 징을 울리며,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모두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라고 외치며 다닌다. 할머니는 더 놀고 싶어 하는 숲속 친구들을 능숙하게 잠자리로 이끈다. 마침내 모두가 잠이 들고 밤 할머니가 하늘의 별을 따라갈 차례다. 그런데 밤 할머니에겐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