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순수함과 상상이 잘 버무려진 그림책
<떨어지면 어떡해>
신체활동이 왕성한 아이들은 부모가 아무리 뒤를 쫓으며 위험에 대비한다고 해도, 늘 상처를 달고 삽니다.
아이들의 상처는 쉬이 아뭅니다.
며칠만 지나면 상처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놀라운 회복력을 가졌지요.
하지만 눈에 보이는 상처가 아물었다고 하여,마음 속 상처가 함께 아물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함께 다칩니다.
내 아픔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외롭고 슬퍼집니다.
마음에 상처가 납니다.
그래서 상처를 치료할 때는 보이는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함께 치료해야 하는 것이지요.
누군가의 위로와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떨어지면 어떡해>는 상처 입은 아이를 통해 가족과 이웃, 사회 전체의 관심과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유아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놓치고 지나쳤던 상처는 없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혹 유아가 서운했던 기억을 찾아 꺼낸다면, 꼭 끌어안아주고 위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