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새 그리는 방법
강아지풀 수염 아저씨랑 바랭이풀 우산 아줌마랑 | 해바라기 신랑과 족두리꽃 신부 | 아카시아 빨래터 | 이소 | 올챙이도 아니고 개구리도 아닌 | 소금쟁이 | 암소 할머니의 봄 | 까투리?복숭아 | 내기 | 댑싸리 | 친구 | 소나기 | 얼레빗 참빗 | 엄만 줄 알고 | 함박눈 오는 날 | 두부 |
새 그리는 방법
제2부 강변말 아이들
강변말 아이들 | 비료의 3요소 | 들깨 모종 내기 | 우리 논에 모낼 때 | 백로 | 씨갑시 할라고 | 노이히 삼촌을 생각함 1 | 노이히 삼촌을 생각함 2 | 부지깽이 할머니 | 산그늘 1 | 산그늘 2 | 아름다운 정지 | 어둑시니 만근이 | 도깨비 집 | 수박이 둥둥
제3부 호오
숨바꼭질 | 어진이랑 가온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올 때 | 키로 간다 | 도꼬마리 | 도롱이벌레 | 찬지름 들지름 | 주걱이 설 때 | 애호박 따 오기 | 고양이 털이 얼룩덜룩한 이유 | 두꺼비와 청개구리 | 호박벌 아저씨 | 텃밭 | 열무 | 엄마라고 | 심다 놓다 | 호오
해설 | 이안 96
출판사 서평
아버지의 마음이 낳은, 만남과 치유의 동시집 『새 그리는 방법』
말랑말랑한 언어의 묘미와 구성진 가락, 가슴 절절한 시편들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시인 송진권의 첫 동시집이 출간됐다.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첫 시집 『자라는 돌』(2011, 창비을 펴낸 뒤 2012년 『동시마중』 1·2월호에 「새 그리는 방법」과 「강아지풀 수염 아저씨랑 바랭이풀 우산 아줌마랑」을 발표하며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시인은 동시를 만나면서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유년의 기억을 깊숙이 더듬어 나갔다. 그...
아버지의 마음이 낳은, 만남과 치유의 동시집 『새 그리는 방법』
말랑말랑한 언어의 묘미와 구성진 가락, 가슴 절절한 시편들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시인 송진권의 첫 동시집이 출간됐다.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첫 시집 『자라는 돌』(2011, 창비을 펴낸 뒤 2012년 『동시마중』 1·2월호에 「새 그리는 방법」과 「강아지풀 수염 아저씨랑 바랭이풀 우산 아줌마랑」을 발표하며 동시를 쓰기 시작했다. 시인은 동시를 만나면서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 있는 유년의 기억을 깊숙이 더듬어 나갔다. 그는 “동시는 내 입속에서 그대로 삼켜버린 말들”이며, 이제는 “멈칫대지 않고 즐겁고 신 나게 써 보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2014, 「쇠풀 뜯기러 가자」, 『동시마중』 7·8월호 그의 시 세계의 중심이 되는 유년의 시공간은 그의 시집에서 “상처와 심연이 존재하는 곳”으로서 “슬픔과 허무를 견디는 리듬”으로 표현되었으나, 동시집에 이르러 웅크린 자아를 불러내 다독이고 분리된 세계상을 재현하는 만남과 치유의 공간이 된다. 이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아버지의 마음,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세계를 들려주고자 하는 바람이 만들어 낸 결과다. 그의 동시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계였는지를 환기시키며 부모와 아이 사이에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과거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