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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진짜 가짜
저자 김정민,김아영,장은정,전성현
출판사 현북스
출판일 2019-11-11
정가 12,000원
ISBN 979115741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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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재난을 겪은 사람들의 상처는 그 안에만 남는 게 아니라 그 후로 계속 전해집니다. 깨어 있는 사람들을 통해 학습되고 흔적으로 남습니다. 작가들은 자신들의 동화도 그런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난 기록을 통해 경각심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동화를 읽으면서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김정민 작가 〈나무〉
무인도인 미라도는 창조사라는 다국적 기업에서 천연 비만 치료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개발해서 심어 놓은 곳입니다. 창조사는 나무가 자라자 실험을 위해 미라도를 개방하여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민우네 가족은 참가 신청에 당첨되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미라도로 갑니다. 그곳에서 나무 열매를 먹은 사람들은 정신을 잃고 목숨마저 위태로워집니다. 끊임없는 나무의 공격에 참가자들은 속수무책이 되고, 민우는 섬을 빠져나오기 위해 사람들과 함께 안간힘을 씁니다. 재난 상황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유형의 인간 군상을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은 어떻게 싹트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김아영 작가 〈진짜 가짜 바이러스〉
오전 8시 52분, 혁이는 스마트폰에 뜬 경고를 보고 메시지가 하라는 대로 화면을 누릅니다. 그런데 교실 여기저기에서 진동과 알람 소리가 동시에 시끄럽게 울려 댑니다. 그리고 가짜 뉴스가 세상을 뒤덮는 하루가 시작됩니다.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혁이는 친한 친구를 의심하고, 또 새로운 가짜 뉴스로 인해 자신이 의심을 받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다툼이 일어나고, 혼란스러운 과정을 겪게 됩니다. (…… 오후 8시 52분, 불안한 하루를 보낸 혁이네 가족은 텔레비전을 보고 악성 바이러스 때문에 가짜 뉴스가 돌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무료 백신이 배포될 거라는 소식에도 불신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혼돈 속에서 지내는 혁이의 동선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자신은 어떻게 진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