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핵심 내용]
우리는 우리의 시작에 무엇을 기록하고 남겨야 할까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의 ‘순간’을 남길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생각’을 남길 것인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남기고 싶은 것은 지금의 ‘순간’인가요? 아니면 지금의 ‘생각’인가요?
시간이 지나 한 사람이 다가와 우리의 시작에 대해 이런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해 봅시다.
“어떤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까?”
이 질문에 처음 합격 통보를 받고 기뻐했던 순간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회사를 향하던 자신의 발검음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 회사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던 순간, 처음 월급을 받고 뿌듯했던 순간 등 다양한 순간들이 우리의 처음 그 시작을 가득 메꿨을 것입니다. 시작을 묻는 이런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자신의 경험을 말합니다. 많지는 않아도 특별했던 순간 한 가지는 잘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한 사람이 다가와 이렇게 묻습니다.
“어떤 생각들이 기억에 남습니까?”
과거에 나는 어떤 생각을 했었고 어떤 것들을 느꼈는지 묻는 것입니다. 처음 나는 이 일을 시작할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을 했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수많은 성공 경험과 실패 경험을 통해 얻은 나만의 노하우나 교훈은 무엇이었는지를 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를 거쳐 갈 수많은 리더를 보면서 우리는 “나중에 나도 리더가 된다면 저 리더처럼 행동해야지” 혹은 “나는 절대 구성원에게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미래에 누군가는 당신에게 다가와 인상 깊었던 리더의 행동은 무엇이었는지 물을 수 있습니다. 그 누군가는 어쩌면 미래에 리더가 된 나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내가 경험한 과거의 순간에 내가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구체적으로 물으면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답하기를 어려워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