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시대의 변화를 이끄는 밀레니얼 개척자들
1부 | 변화의 파도
조직이 아니다, 창의적 개인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1장 라이프 디자이너
세상과 연결하며 삶을 디자인하는 개척자 | 낯선 세계에 가서 두려움 없이 만나고 연대한다 | 내 삶은 내가 디자인하는 다원주의 사회 | 경계인들의 새로운 가족 | 다양한 지역을 넘나들며 현장을 학교로 만든다 | 상아탑과 연구실을 나와 길 위에 선 연구자들 | 민간과 공공을 잇는 경계의 사람들 | ‘꼰대’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는 시니어들 | 나와 나를 둘러싼 것을 함께 변화시키는 경계인
2장 재미와 삶의 질 추구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시대 | 과거의 콘텐츠를 발굴해 힙한 미래 가치로 되살린다 | 일상의 행복을 위해 골목길에 커뮤니티 장소를 만든다 | 하고 싶은 일 해서 행복하냐 묻는다면? | 로컬 콘텐츠 기업이 써가는 밀레니얼의 성공 방정식 | 물질주의 산업이 대를 이으면서 탈물질주의 산업으로 변화한다 | 공무원이 되면 꼭 재미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 취향을 통해 가치를 나누는 삶의 방식
3장 작고 빠른 시도 & 성장
불확실성의 세상에서 작고 빠르게 도전하여 성장하는 스타트업 | 작은 실천들이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는 방법 | 스타트업을 키우는 다양한 투자 생태계 | 지방 도시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 | 가치 중심으로 팬과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 비영리 스타트업이 만들어갈 가치 중심 사회 | 지역의 가치를 키우는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는 길
4장 Go 지방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인다 | 로컬 커뮤니티가 만드는 사회적 자본 | 로컬만이 가진 정체성, 콘텐츠, 커뮤니티 | 연결과 융합을 통해 지역에 돌파구를 만든다 |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로컬 스테이 | 주민과 크리에이터가 함께 상상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학교 | 원격근무를 통해 지방 도시에서 일하기 | 밀레니얼 세대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의 모습
기존의 룰을 거스르는 청개구리가 주목받고 있다
밀레니얼이 시작되고 스무 해가 되어가는 지금, 우리는 어떤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가. 새로운 시대에 세상의 법칙은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50~60년대 최빈국에서 시작, 2018년에 드디어 소득 3만불 이상인 동시에 인구 5천만 이상인 세계 7번째 국가에 진입하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지금 우리 사회는 초단기 압축성장의 결실이 마지막 전성기를 구가하는 한편, 그 성공 시스템의 한계 탓에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만 해도 세대와 성별, 계급, 진영 간에 거센 갈등을 경험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위기의 정점은 언제나 전환의 출발점이었다. 이런 시기에는 기존과 다른 문법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새롭게 열리는 시대에는 새로운 가치로 무장한 창의적인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요컨대, 권위주의·경쟁·성공·노력·신분과 같은 과거 물질주의 시대의 가치를 버리고, 다원주의·개성·심미성·삶의 질·연대·윤리적 가치 등을 추구해야 행복하고 생존에도 유리하다.
이러한 시대 변화를 선두에서 실천하는 개척자들이 있다.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을 새롭게 창조해가는 이들이다. 신간 《밀레니얼의 반격》은 이 같은 시대전환의 주역을 ‘밀레니얼 개척자’라 부른다.
‘스카이 캐슬’을 뛰쳐나온 밀레니얼 개척자들
밀레니얼 개척자는 비단 M,Z세대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특정 세대라기보다 특정한 시대정신으로 사회 변화를 이끄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들을 ‘밀레니얼 개척자’라 부른다.
이들은 초단기 압축성장을 거치며 만들어진 사회 시스템에 문제의식을 갖고 기존의 성공 방식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경제적 성공만 있고, 재미와 가치가 없는 삶은 거부한다. 서울 강남을 꼭짓점으로 만든 피라미드의 세상이 아닌, 강북의 골목길에서 일상의 위대함을 찾아낸다. 전국을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려는 시도 대신, 다양한 지역이 정체성을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