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수치심 : 고통스러운 자의식을 다스리는 법
저자 조지프 버고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9-11-11
정가 20,000원
ISBN 9788932320137
수량
머리말
수치심 인식 설문

1부 수치심의 스펙트럼
1장 수치심의 감정 계보
2장 수치심의 가치
3장 사랑받지 못한 채 소외된
4장 폭로당하고 실망한
5장 기쁨과 자존감의 탄생
6장 수치심과 자존감의 성장

2부 수치심의 가면들
수치심 회피하기
7장 사회적 불안 장애
8장 무관심
9장 난잡한 성생활과 중독
10장 일상생활에서 수치심 회피하기
수치심 부정하기
11장 이상화된 거짓 자아
12장 우월 의식과 경멸감
13장 비난과 분개
14장 일상생활에서 수치심 부정하기
수치심 통제하기
15장 자기조롱
16장 자기혐오
17장 마조히즘
18장 일상생활에서 수치심 통제하기

3부 수치심에서 자존감으로
19장 수치심에 대한 반항과 편협한 정체성
20장 수치심으로부터의 회복탄력성과 정체성 확대
21장 자부심 기르기
22장 기쁨의 나눔

부록 1 설문 채점 및 토의
부록 2 연습 과제
감사의 글

참고문헌
회피하고 부정하고 통제하지 말 것
? 수치심과 마주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내게 관심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적 있는가? 친구들이 나만 빼고 만났다든가 학교 또는 직장에서 틀린 답을 말했다든가 혹은 승진에서 밀려난 적이 있는가? 수치심은 일상에서 흔히 마주치는 감정이다. 이때 우리는 남의 탓을 하거나 합리화하는 등 일시적인 방어 기제를 사용하곤 한다. 저자는 수치심의 정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전혀 병적이지 않다고 강조한다. 다만 그 노력이 과도해져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목표를 성취하는 데에 방해가 된다면, 바로 거기서부터 문제가 된다.
지속적인 수치심에 시달리는 이들은 보통 회피하기, 부정하기, 통제하기의 방어 전략을 펼친다. 책에서는 아홉 개의 상담 사례를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수치심을 가리기 위해 적용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은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거나 폭식, 약물, 섹스 중독으로 힘겨워하거나 자기 자신이 아닌 이상화한 자아에 얽매인다. 또한 스스로 가장 뛰어나다고 믿는 우월의식에 빠지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비난받기 전에 남을 비난해버리는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한다. 자기조롱과 자기혐오 역시 방어 전략에 기대어 수치심을 숨기려는 노력이다.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와 다르지 않다.
수치심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고통스러운 감정과 마주하는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벌어질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수치심은 자존감의 반대일까?
? 자아 긍정감의 탄생

한 실험실에서 어머니와 아기가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감정을 나누고 있다. 어머니는 바깥쪽에서 들려오는 지시에 따라 잠시 아기에게서 등을 돌린다. 이후 다시 마주 보았을 때, 어머니는 얼굴에 어떠한 감정도 보이지 않는다. 아기는 무언가 달라졌음을 눈치채고 혼란스러워한다. 미소를 짓다가 무언가를 가리키고 손뼉을 쳐보지만 어머니의 표정은 차갑기만 하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