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기 위하여
01 긴밀성이란 무엇인가?
02 앞 문장과 뒤 문장 연결하기
03 문단을 끌어갈 첫 문장 쓰기
04 첫 문장을 증명하는 한 단락 쓰기
05 문단에 들어가는 단 하나의 생각, 주제
06 말하듯이 문장 쓰기
07 한 문장으로 1,000자 완성하기
08 설명하는 문장 쓰기
09 묘사하는 문장 쓰기
10 연습 문제
에필로그 나만의 문장 노트 만들기
과거에는 쓰고 말하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정해져 있었다. 반면 보통 사람은 그들의 생각을 듣고 그들이 쓴 글을 읽기만 했다. 지금은 어떤가. 누구나 직접 말하고 직접 쓰는 시대이다. 이는 고학력자 증가, 전문 분야의 세분화,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성 등 여러 요인을 들 수 있다. 남의 지식만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시대에서, 이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남들과 공유하며 서로 배우는 지식의 선순환 시대가 되었다. 우리 사회는 자기표현 욕구가 강해짐에 따라, 자기 자신이나 콘텐츠를 미디어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받아들이는 쪽에서도 완벽한 완성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 자체를 더 중시하며 탈권위적인 지식 문화를 부흥시키고 있다.
글을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시대,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글을 써야 할 일이 더 많아진 요즘, 당신의 글쓰기는 학창시절로부터 얼마만큼 성장했을까? 정말 잘 쓰고 싶은데 생각만큼 안 되는 글쓰기, 당신은 무엇이 문제일까? 남들에게는 작아 보이지만, 당신에게는 전부인 ‘그 한 가지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최소 문고]의 첫 번째 책은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이다.
*[최소 문고]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글쓰기 솔루션 시리즈입니다.
1.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당신을 위하여
글쓰기가 어렵다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장 어렵냐고 물으면 거의 비슷한 대답이 나온다.
-처음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쓰다 보면 이상한 방향으로 간다.
-끝을 못 내겠다.
-쓰긴 쓰는데 읽어 보면 이상하다.
조금씩 다른 고충이 있지만, 본질을 살펴보면 결국 두 가지다. ‘어떻게 시작하는가’와 ‘무엇을 말하는가’이다. ‘어떻게 시작해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말에는 수많은 의미가 있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시작으로 우리는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와 함께 첫 문장에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