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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빅북 딱 맞아
저자 송선옥
출판사 한림출판사(주
출판일 2019-10-01
정가 60,000원
ISBN 978897094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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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아 마을은 길도 반듯, 집도 반듯!
딱 맞아 마을은 길도 반듯, 집도 반듯, 마을이 생길 때부터 반듯반듯하다. 누구에게나 딱 맞는 집, 모두에게 딱 맞는 마을이다. 같은 모양과 크기로 지어진 집들에는 동물들이 살고 있다. 다람쥐, 여우, 염소, 토끼 등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딱 맞아 마을 누구나 그렇듯 공룡 브리또도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다. 딱 맞아 마을 누구나 그렇듯 브리또도 아침이면 집을 나섰다가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오는 규칙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옆집 토끼가 집으로 들어가는 브리또의 뒷모습을 보며 중얼거린다. “크다, 커!” 토끼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브리또는 그 말을 못 들은 척하고 만다. 그러고는 집에 들어와 잠을 청한다. 이웃 동물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브리또에게, 남들과 다른 딱 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바로 잠을 자는 모습이다. 브리또는 조금 특별한 모습으로 잠을 청한다. 작은 집에 몸을 구겨 넣고 잠든 브리또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

나한테 진짜 딱 맞는 건 무얼까?
딱 맞아 마을의 동물들은 자기 몸에 딱 맞는 집에서 평화롭게 살아간다. 마을과 집의 모습은 보기에도 좋고 반듯반듯하다. 그런데 정말, 딱 맞는 건 모두에게 좋은 걸까? 공룡 브리또도 어렸을 때는 체구가 작았기 때문에 다른 이웃 동물들처럼 이 집과 마을에 몸을 맞춰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브리또는 공룡이다. 몸은 점점 커다래졌다. 그게 브리또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 동물들은 너무 큰 브리또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브리또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왠지 그런 시선이 부끄러워 이웃들의 이야기를 못 들은 척하고 만다.
우리 주위에는 토끼만 한 친구도 있고 공룡만 한 친구도 있다. 뭐든지 빨리 하는 친구도 있고 무슨 일이든 천천히 느리고 꼼꼼하게 완성시켜 나가는 친구도 있다. 요리하고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구르고 달리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친구도 있다.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