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도 정의 8 - 우리 반 블랙리스트
- 불량 고교생이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어요
- 문제아가 세계와 문명을 바꾸다
2. 정의로운 노동을 일깨운 청년 16 -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 정의로운 노동을 일깨운 전태일
- 노동자들에게 정의롭지 못한 한국 사회
- 경제 성장의 그늘
3. 기회는 누구에게나 골고루 정의롭게! 24 - 우리 반 상장왕
- 엄마의 치맛바람이 가져다 준 상장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 나쁜 어린이표와 칭찬 스티커
4. 법 정신의 정의로움 32 - 참 아름다운 재판
- 방청객에게 벌금 걷은 판사
- 처벌 대신 과제를 내준 판사
- 피도 눈물도 없는 법에도 아량이 있다
5.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한 정의 40 - 청소 아주머니의 눈물
- 일자리를 잃은 청소 아주머니들
- 기업이 지켜야 할 사회적 정의
- 같은 일을 하면서도 받는 차별
6. 정의의 눈으로 사회를 만나요 48 -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
- 괴소문이 진실을 가릴 땐
- 살아가는 기쁨과 삶의 참된 맛을 이야기한 키팅 선생님
- 교단에서 쫓겨난 선생님들, 무죄 판결 받다
7. 공정한 경쟁으로 이루어지는 기업 활동 56 - 피자 한 판 추가요!
- 공정거래법이 있어!
- 석유왕 록펠러의 매점매석
- 밭떼기 거래로 농민들만 울상?
8. 함께 살기 위한 정의 64 - 카지노를 할까 말까?
- 정의란 공동의 참된 가치를 찾는 데서 시작
- 마을 사업을 놓고 의가 상한 마을 사람들
- 카지노 사업이 가져다 준 것들
9. 가진 자의 정의 72 - 용만이의 누런 콧물
- 나눌 줄 아는 마음이 정의로운 마음
- 나눔 통장을 만든 초등학교
- 어릴 때부터 나눔 교육을!
10.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정의 80 - 정의의 용사
- 정의로운 학교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 누군가의 평생 원수로 남고 싶니?
- 사이버 폭력
의롭지 못한 무리들로부터 사회를 지키기 위한 정의
자기 힘만 믿고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힘센 아이들을 보거나, 한겨울 찬바람 속에 살던 곳에서 철거반원들에게 막무가내로 쫓겨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는 이들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은 어디쯤에 머물러 있을까요?
이런 생각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지 않았을까요? ‘울트라 슈퍼 파워 레인저’가 되어 못된 무리를 혼내 주는 상상! 또 금과 은을 마구 쏟아내는 도깨비 방망이가 있어서 가난한 친구나 이웃을 마음껏 돕는 상상! 세상의 악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생각, 본디 우리 마음속에 늘 자리 잡고 있어요. 사람의 가슴에는 정의로움을 앞세우는 뜨거운 피가 솟구치고 있거든요.
나 혼자만 잘 살고 편안하면 된다고 생각할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가난하고 힘없고 굶주림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아야 사람인 거고, 편치 않은 마음을 풀어 내려고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을 두고 사람구실을 한다고 하는 것이지요.
억눌린 이에게는 자유를, 가난한 이 기뻐 춤추고, 약한 이에게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주고, 힘세고 잘난 사람은 스스로 마음을 바르게 하고 자기 능력을 나눌 줄 아는 사회. 품성이 바르지 못한 이의 마음을 맑게 이끌고,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사회를 바르게 세우는 것! 그것이 바로 정의의 뜻이지요.
아흔아홉 개를 가진 사람이 한 개 가진 사람의 것을 빼앗지 않는 사회,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사회, 때론 내 이익을 포기하고 더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해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는 사회야말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이고, 세상 모든 신들의 뜻이랍니다.
《정의롭다는 것 - 우리 반 블랙리스트》는 정의의 참뜻을 되새겨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드높여 그릇된 생각, 탐욕의 무리들로부터 우리 사회의 참된 가치를 지켜나가자는 뜻에서 기획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