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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포스트휴먼 사회와 새로운 규범(포스트휴먼사이언스 5 (인공지능과 포스트휴먼 사회의 규범 3
저자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19-10-31
정가 18,000원
ISBN 978895733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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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박신화

1부 휴머니즘과 포스트휴머니즘/트랜스휴머니즘
1장 포스트휴먼 사회의 도래와 휴머니즘 ― 백종현
2장 트랜스휴머니즘, 이상인가 신화인가 ― 박찬국

2부 인공지능과 사회 문제
3장 공존의 존재, 인공지능: 소셜 머신 2.0 ― 박충식
4장 자율적 인공지능에서 ‘휠체어 탄 인공지능’으로 ― 하대청

3부 새로운 과학기술의 운용체계와 규범
5장 포스트휴먼 시대의 과학기술 거버넌스 ― 손화철
6장 배아복제 시대의 생명윤리 규범 ― 박신화

4부 포스트휴먼 사회를 대비한 정책 제안
정책 제안 1 인공지능 사용 제품 및 서비스 영향평가 ― 박충식·손화철·하대청
정책 제안 2 현행 생명윤리법의 쟁점과 개정 방향에 관한 시론 ― 박신화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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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약력
포스트휴먼(posthuman은 현재의 인류와는 다른 새로운 인류를 의미한다. 인간과 유사하게 사고하는 지능 기계들이 출현하고 인간과 기술을 결합해 인간의 기존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들이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익숙한 방식으로 인간을 정의하고 인류가 새롭게 맞이한 존재의 조건을 인식하는 노력이 여러 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더구나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어 인공지능 기술 및 생명의료 기술의 질적 융합이 본격화하면 인간 사회의 질서는 근본적으로 재편성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존의 규범과 사고방식에 균열을 초래하고 정책적 공백이 예상되는 이러한 포스트휴먼 사회의 근본적 변화와 정책적 공백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책은 오늘날 인류 문명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기술의 변화상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여 이를 타개할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4부에서 제시된 두 가지 정책 제안은 실제 정책에 반영 가능한 구체적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첫 번째 정책 제안 「인공지능 제품 및 서비스 영향평가」(인공지능 영향평가는 인공지능을 사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예상되는 위험이나 부정적인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하고 제품과 서비스가 좀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도록 견인하기 위한 것이다. 인공지능 영향평가는 일정 금액 이상의 건설이나 건축 사업 시에 의무화한 현행의 제도인 환경영향평가를 모델로 삼는다. 환경영향평가가 개별 사업이 초래하는 물리적 영향을 주로 평가하는 반면, 인공지능 영향평가는 사회적 영향평가를 중요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따라서 이 제안은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발자들에게 사회적·윤리적·환경적 기준을 제시하고 다소 추상적으로 논의되는 인공지능 사안과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해 구체적 해석의 가능성을 가져다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2004년 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의 재정과 개정 방향을 살피는 두 번째 정책 제안은 미국,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의 해당 법규범에서 인간 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