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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약의 탐험가들
저자 도널드 커시,오기 오거스
출판사 세종서적(주
출판일 2019-11-05
정가 17,000원
ISBN 9788984077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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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머리말
들어가며: 바벨의 도서관을 찾아서

1장 너무 쉬워서 원시인도 할 줄 안다?
믿기 어려운 신약 사냥의 기원
진통제(아편, 모르핀, 코데인, 옥시코돈, 헤로인

2장 말라리아를 치료한 기적의 가루
식물의 시대
말라리아 치료제(퀴닌

3장 비명 가득한 호러 쇼에서 차분하고 정교한 기술로
산업 의약품 시대
마취제(에테르, 대량생산 시대

4장 염색회사, 최초의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다
합성화학의 시대
진통제 아스피린(살리실산

5장 마법의 탄환
약이 작용하는 방식을 알아내다
매독 치료제(살바르산

6장 의약품 규제의 비극적인 탄생
사람 잡는 약
광범위항생제(프론토질, 술파닐아미드, 의약품에 대한 강경한 규제

7장 약학이 과학이 되다
신약 사냥 공식 매뉴얼
림프종 치료제(질소 겨자, 수술용 마취제(쿠라레

8장 항생제 연구의 황금시대
흙의 시대
항생제(페니실린, 결핵 치료제(스트렙토마이신

9장 인류를 구원한 돼지의 묘약
유전자 의약품 시대
당뇨 치료제(인슐린

10장 역학 연구 덕분에 빛을 본 항고혈압제
전염병 의약품 시대
콜레라, 고혈압 치료제(디우릴, 프로프라놀롤, 캡토프릴, 역학 연구

11장 금지된 ‘바로 그 알약’
신약 사냥꾼이 대형 제약회사 밖에서 금을 캐다
경구피임약(프로게스테론

12장 수수께끼의 치료제
순전한 행운으로 찾은 약
괴혈병, 항정신병제(클로르프로마진. 항우울제(이미프라민

나오며: 신약 사냥의 미래-쉐보레 볼트와 론 레인저
약의 분류
주석
참고문헌
신약 발견은 우연과 운, 시행착오의 역사다!
신약 개발 과정에 대해 전면적으로 탐구한 최초의 책

“신약 사냥에 성공하려면 ‘4G’가 필요하다. 바로 돈(Geld, 인내(Geduld, 창의력(Geschick, 그리고 행운(Gluck이다.” _파울 에를리히(매독 치료제를 개발한 노벨상 수상자

아주 오랜 옛날, 선사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신약 사냥꾼이었다. 양귀비 열매, 푸른곰팡이, 돼지의 췌장…. 인류는 모든 재료를 구사해 신약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약, 특히 신약은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 그런 의문에 이 책은 단적으로 대답한다. 신약 탐색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 본질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변하지 않았다. 대형 제약회사가 새로운 약 하나를 만드는 데는 평균 15억 달러가 들고 14년이 걸린다. 약이 비싼 이유다. 물론 식물 성분, 합성 화학, 토양의 미생물, 동물의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물질 등 탐색의 대상과 제조 방법은 확산되어 왔다.

새로운 분야에서 신약이 보이면 ‘사냥꾼’이 모이고, 얼마 후에 성과가 고갈된다. 신약 개발은 그 반복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과학자들이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다 연구 방향을 거듭 수정, 검증하는 과정을 거듭해 오늘날의 기반을 닦아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가령 미국에서 약이 나올 때까지 임상 시험이 제대로 의무화된 것은 1938년이다. 중대한 부작용으로 비판이 높아지기까지 그런 체제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약을 발견하기 위해 겪는 시련과 개발 과정, 음모로 이루어진 신약 발견의 역사는 우연과 운, 시행착오의 역사임을 알 수 있다. 신석기시대 선조에서부터 오늘날의 제약회사까지, 그리고 퀴닌과 아편 진통제부터 아스피린, 인슐린, 항생제, 마취제,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병약, 피임약, 고혈압약, 정신과 약에 이르기까지 신약을 발견해낸 인류의 역사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실수와 드물게 거두는 성공을 통해 우연과 운, 시행착오로 이루어진 신약 발견의 역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