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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삭아삭 문화학교 (꼭꼭 씹어먹는
저자 목수정
출판사 동녘주니어
출판일 2019-05-10
정가 12,000원
ISBN 978897297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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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 반가워요!
‘아삭아삭 문화학교’ 안내서
들어가는 글

1장 모든 아이의 안에는 예술가가 들어 있어_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마주하는 방법

100년 후 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 / 예술에도 민주주의가 필요해 / 다문화는 풍요야 / 영혼의 근육을 키워 볼까? / 느껴 봐, 춤과 음악이 만들어 내는 움직임 / 예술가는 무엇으로 살아갈까?

2장 취향이 같을 수만은 없잖아?_서로의 취향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방법

세종대왕은 왜 한글을 만들었을까? / 오리엔탈리즘은 무슨 뜻일까? / 왜 우리의 전통문화가 낯선 걸까? / 복종의 달콤함에 굴하지 말자 / 나만의 취향을 만들어 봐

3장 모든 미운 오리 새끼는 백조였던 거야_표현의 자유 속에서 ‘나’를 지켜 가는 방법

남들과 같아지려고 애쓰지 마 / 콜럼버스의 날 Vs 원주민의 날 / 우리는 왜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보지 못할까? / 바둑으로 예술을 하는 건 인간의 일이지 / 표현의 자유가 없다면 민주주의도 없어

4장 심심해? 그럼 다행이야_잘 먹고, 즐겁고 바르게 사는 방법

우리는 모두 호모 루덴스 / 책이 자유를 향해 가는 길을 알려 줄 거야 / 세상을 바꾸는 데 너무 어린 나이는 없어 / 재미있는 일을 찾는 것만으로도 바빠 / 이 노래가 하나의 등대가 되어

나가는 글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림을 그리거나 감상하고, 영화를 보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는 것. 혹은 다른 세계에 속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나’라는 세계를 풍요롭게 만드는 일이에요. 그래서 어렸을 땐 심심한 시간이 많을수록 좋은 거예요. 내가 원하는 질문의 씨앗들을 골고루 뿌릴 수 있으니까요. 씨를 뿌려 두어야 물을 주고 가꾸어서 키워 낼 열매들이 열리는 법이죠.
- ‘들어가는 글’에서

삐뚤빼뚤 생각하다 보면,
알록달록 다양한 문화를 만나게 됩니다!

누군가 “개성 있구나!”라고 했던 말이 칭찬으로 들리지 않고 ‘혹시 나를 놀리는 거야?’ 신경 쓰였던 적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혼자만 취향이 독특한 것 같아 괜히 눈치가 보이고 ‘내가 이상한가? 비정상인가?’ 고민스럽다. ‘인싸’와 ‘아싸’가 유행처럼 번져 나가지만 단순히 웃을 수만은 없는 현상이기도 하다. 남과 다르면 어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현실 속에 ‘나다움’을 지켜 가기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다르다. 겉모습이 똑 닮은 쌍둥이라고 해도 가까이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점이 많다. 다른 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 지금 여기의 어린이들이 이러한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다. 자칫하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차별과 혐오, 무시와 견제가 급속도로 퍼져 나간다.

이런 현실을 바라보며, 목수정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자신만의 목소리로 들려줄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무엇보다도 세월호의 비극을 잊지 않으려면 교육, 즉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부터 다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 깊이 공감한 것이다. 그리하여 목수정 작가는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교양 잡지『고래가 그랬어』에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문화적 · 사회적 현상을 연재하며 어린이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목수정 작가는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작가, 번역가, 칼럼니스트 등 경계를 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시대 여러 나라의 이슈와 사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