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잘 쓰기보다 잘 고쳐야 좋은 글이다
제1부 좋은 문장은 다듬을 때 완성된다
제1장 좋지 않은 문장, 버려야 할 습관들
자꾸 봐야 하는 문장은 좋은 문장이 아니다
마침표는 한 번만 찍어야 한다는 ‘한 문장 콤플렉스’
중언부언은 글이라는 자원의 낭비
머리가 큰 문장은 보기에도 힘들다
“그래서 결론이 뭡니까?”
여담 두 대통령의 취임사
하나 마나 한 말에서 탈출하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은 누구도 설득하지 못한다
제2장 좋은 문장은 어떻게 쓰고 고치나?
명쾌한 한 문장의 힘
한 문장에서 동일한 단어를 여러 번 반복하지 않는다
‘~을/를’이 늘어날수록 문장은 복잡해진다
글의 맛과 힘을 살리는 대구 표현
구체적인 표현은 설득력을 높인다
여담 스카보로의 추억과 아스파라거스
문장의 리듬은 그 자체로 글의 재미
‘쉽게 쓴 글’이 주는 감동
제2부 좋은 문장을 만드는 고치기 연습
제3장 글의 운명을 바꾸는 마감 전 체크리스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가?
눈앞에 그려지도록 묘사했는가?
꼼꼼한 취재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는가?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가?
여담 ‘당황하다’와 ‘황당하다’의 차이
쓸데없는 문장이 많지는 않은가?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가?
제4장 유형별 문장 다듬기 수업
에세이 나는 어떻게 글을 업으로 삼게 되었나
편지 당신을 생각하며
자기소개서 광고회사에 나를 광고하다
주례사 결혼을 축복하며
연설문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수락연설
평전 정치인 노무현이 만난 세 개의 봄
에필로그 좋은 문장으로 다듬는 과정, 나와 세상을 바꾸는 여정
“좋은 문장은 어떻게 쓰고 고칠까?”
에세이에서 자기소개서까지, 뇌리에 착 꽂히는 완벽한 문장 다듬기 실전
책은 크게 2장으로 구성되었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인가를 고찰한 1부에서는 우리가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잘못된 문장들을 꼬집었다. 저자가 민주화 운동 중에 접한 판결문과 대법원 판례를 들어 ‘한 문장 콤플렉스’에 대해 문제 제기하기도 하고, 왜 어떤 반복은 글의 리듬을 살리지만 어떤 반복은 읽는 이를 지치게 만드는지 ‘중언부언’의 속성을 탐구하기도 한다. 마감 전 점검 리스트와 유형별 문장 고치기 실전을 제시한 2부에서는 80페이지의 분량을 들여 실제로 문장을 ‘왜, 어떻게’ 고쳤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의 좌측에는 고치기 전 문장을, 책의 우측에는 고친 문장과 고친 이유를 기술해 흡사 ‘빨간펜 지도’를 받은 듯한 느낌을 준다. 내 글을 다시 고치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무엇을 기준으로 고쳐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2부에서는 완성한 글을 다시 살펴볼 때에 반드시 유념해야 하는 여섯 가지의 ‘마감 전 체크 리스트’와 에세이, 편지, 자기소개서, 주례사, 연설문, 평전이라는 유형별 수정 사례를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도대체 어떻게 고쳐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힘 있는 문장의 교과서!
고치기 사례를 통해 미리 만나는 [노무현 평전]과 다시 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2장의 유형별 문장 고치기 사례는 그 자체로 작가 윤태영의 필력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이다. 청년 윤태영이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만나 글을 업으로 삼게 된 계기를 안내한 에세이 텍스트는 진솔한 글쓰기와 철학이 있는 문장 쓰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후보수락연설의 전후 비교 텍스트는 이미 완성된 좋은 콘텐츠를 더 힘 있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교과서격으로 보여준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라는 국정운영 원칙을 바로 세우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