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곤충 특공대 -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9
저자 김이삭 외공저
출판사 가문비어린이
출판일 2019-05-15
정가 11,000원
ISBN 9788969022110
수량
김이삭 시인 편
파리 | 무당벌레 | 여치 | 호랑거미 | 귀뚜라미 | 물자라 | 소금쟁이 | 물방개 | 노린재 |
송장벌레

김경구 시인 편
장수풍뎅이 | 중베짱이 | 매미 | 메뚜기 | 방아깨비 | 깃동잠자리 | 사마귀 | 모기 |
벼룩 | 제왕나비

조소정 시인 편
나방 | 하루살이의 결심 | 쇠똥구리 | 부전나비 | 대벌레 | 개미 | 꽃등에 | 바퀴벌레 |
하늘소 | 밀잠자리
곤충들과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그리다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자연 속에서 의식주의 모든 것을 해결했다. 자연은 깨끗한 모습 그대로였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연을 파괴하면서 문명을 발전시켰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가?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것 역시 우리가 자연을 파괴한 결과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밖에 없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곤충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다. 중견 시인 김이삭, 김경구, 조소정은 곤충들의 생태를 시로 쓰고 착한 마음을 덧붙여 오롯이 어린이들에게 선물한다.

나는야/ 지구 일등 청소부//
썩은 냄새가 나는 곳은/ 어디든 출동하지//

-<송장벌레> 전문

불이 나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목숨을 걸고 불속으로 뛰어들어 사람을 구한다. 경찰도 사고가 발생하면 긴급 출동하여 사태를 진압한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그런데 송장벌레들도 출동한다. 썩은 냄새나는 사체를 깨끗이 치워 주는 게 그들이다. 송장벌레들이 청소해 주어 산이 깨끗해진다. 그러니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가? 2연 4행의 간결한 시 속에 송장벌레의 생태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출동’이라는 시어는 어린이들에게 한껏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하다.

누구네 잔치가 있나?/ 아침부터 쉬지 않고/ 쿵덕쿵덕/ 다 찧은 방아//
따다다닥/ 따르륵딱딱딱/ 날아올라/ 친구네 집 놀러 가네요//

-<방아깨비> 전문

방아깨비는 뒷다리를 잡고 있으면 마치 방아를 찧는 것 같이 아래위로 움직이는 행동을 보여 이와 같은 이름을 얻었다. 게다가 주로 키가 작은 벼과 식물이 있는 초지에서 살아 예전부터 가을들판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니 방아를 찧는 곤충이라는 별명이 더욱 어울린다. 시인은 “아침부터 쉬지 않고/ 쿵덕쿵덕” 방아를 찧는 방아깨비를 보면서 “누구네 잔치가 있나?” 하고 추측한다. 아니나 다를까 “따다다닥/ 따르륵딱딱딱/ 날아”오른다. 시인은 ‘친구네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