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파자(破字로 지은 시조
제2장 허황된 이야기
제3장 모순된 이야기
제4장 말 잇기
제5장 반복어
제6장 시조 한 수에 나누어 담은 뜻
제7장 시조로 한자 뜻풀이
제8장 의성어와 의태어
제9장 시조 속의 언어유희
제10장 초·중·종장에 같은 말
제11장 고시조 속에 나타난 웃음
제12장 성리학과 불교를 풍자한 시조
제13장 성(性, 그리고 남녀
제14장 초·중장이 대구(對句로 된 것
제15장 아쉬운 한 마디
제16장 슬픔과 죽음을 노래한 시조
제17장 순한글 시조
우리 주위에서 고시조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아마 고시조를 처음으로 접하는 시기는 학창 시절 국어수업 시간 정도였을 것이다. 많은 작품을 접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대부분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내용의 교훈적인 시조가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처음 접하는 고시조가 교훈적이고 무거운 내용뿐이었을 테니 고시조에 관심이 생기기도, 생겼다 한들 가까이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고시조 속 언어유희』는 저자가 시조도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엮은 책이다. ‘가볍게 즐기는 시조의 재발견’이라는 부제에 맞게 허황되고 모순된 이야기, 의성어와 의태어, 고시조 속에 나타난 웃음 등 시조 속에 숨어 있는 언어유희를 찾아보며 고시조를 읽는 재미를 준다. 또한 성(性과 남녀관계, 슬픔과 죽음 등의 작품들을 담아 더 이상 고시조가 해묵은 고전으로 취급되며 묻어버릴 게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